<p></p><br /><br />Q. 여랑야랑 시작합니다. 정치부 이동은 기자 나와있습니다. 이 기자, 첫번째 주제, 박근혜 전 대통령 얼굴이 보이고, "저자 한 번 만나보세요". 채널A가 단독 취재한 내용이죠? <br> <br>네, 박근혜 전 대통령은 외부 병원에서 어깨 수술과 치료를 받다가 최근 서울구치소에 재수감됐는데요. <br> <br>정치인이나 가족은 만나지 않고 변호인인 유영하 변호사만 일주일에 2번씩 접견을 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유영하 변호사가 박 전 대통령에게 책을 한 권 넣어줬는데, 박 전 대통령이 책을 읽고 난 다음에 저자를 한 번 만나보라고 했다고 합니다. <br><br>Q. 책을 인상깊게 읽었나 보네요. 책 제목이 뭡니까? <br> <br>전직 외교관 신상목 씨가 쓴 '학교에서 가르쳐주지 않는 일본사'라는 책입니다. <br> <br>신 씨는 외교관 시절 일본 관련 업무를 주로 담당했는데요. <br> <br>1603년부터 1867년까지를 에도시대라고 하는데, 에도는 도쿄의 옛 이름이고요. <br> <br>에도시대가 어떻게 일본의 근대화 성공에 기여했는지 살펴본 책입니다. <br> <br>저자는 에도시대에 대해서 이렇게 평가했습니다. <br><br>출처 : 유튜브(펜앤드마이크TV) <br>[신상목 / 전 외교관(지난 7월)] <br>"세상이 변화하고 있음을 이해하고, 자신들의 세계적인 조류에서 좌표를 찍을 수 있을 정도의 세계를 바라보는 관점, 이해력은 갖게 되었던 그런 시대가 에도시대라고 저는 보고 있습니다." <br> <br>저자 신상목 씨와 통화를 해봤는데요. <br><br>유영하 변호사에게 박 전 대통령 얘기를 들었냐고 물어봤더니 "유영하 변호사가 찾아와 만난 건 맞지만 자세한 얘기는 해줄 수 없다. 노코멘트"라고 말했습니다.<br> <br>박 전 대통령이 문재인 정부 이후 악화된 한·일관계에 대해 뭔가 소회를 전달했을 가능성은 있어 보입니다. <br><br>Q. 박 전 대통령은 이번주 크리스마스에 수감 생활 1000일을 맞게 된다면서요? 어떻게 지낸다고 합니까? <br><br>유영하 변호사가 방금 소개해드린 책 외에도 '한국, 한국인', '자치통감' 등을 읽어보라고 넣어줬다고 하고요. <br> <br>구치소에서 TV는 잘 보지 않지만 지지자들이 편지에 신문 기사를 적어서 넣어주는 걸 모두 읽는다고 합니다. <br> <br>아무래도 자신에게 유리한 정보나 주장을 주로 접할 것으로 보입니다. <br><br>Q. 박 전 대통령 사면설이 계속 나오고 있긴 한데 이번 연말에는 힘들게 됐죠. 두번째 주제 보겠습니다. '화환의 정체는?'이네요. 무슨 내용 입니까? <br> <br>잠실 롯데월드타워 안에 있는 최고급 S레지던스에서 일어난 일입니다. <br> <br>얼마 전에 한 누리꾼이 SNS에 S레지던스 거주자라고 하면서 입주자 송년회 사진을 한 장 올렸는데요. <br> <br>송년회에 화환이 배달됐는데, '국무총리 이낙연' '한국당 황교안 대표' 등 유력 정치인들 이름이 적혀 있었습니다. <br><br>Q. 이낙연, 황교안이면 차기 대선 주자급인데요. 정말 S레지던스 입주자 송년회에 화환을 보낸 게 맞습니까? <br><br>SNS에 올라왔던 사진은 지금 삭제된 상태인데요. <br> <br>[그래픽-황교안 대표 화환 비교] <br>황교안 대표 화환 같은 경우에는 정식 명칭인 '자유한국당'이 아닌 '한국당'이라고만 돼 있습니다.<br> <br>일단 국무총리실과 황교안 대표실 모두 "그런 화환을 보낸 적이 없다"고 부인했습니다. <br><br>Q. 그럼 이 화환은 누가 보낸 겁니까? <br> <br>S레지던스 측은 입주자 모임 자체 행사여서 확인해 줄 수 없다는 입장인데요. <br> <br>입주민 행사에 유력한 정치인들이 화환을 보낸다는 걸 과시하기 위해서 셀프 화환을 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. <br><br>Q. S레지던스 같은 경우에 분양가만 수십억 원대로 알려져 있잖아요? 유명인도 많이 살고 있죠? <br> <br>네, S레지던스는 잠실 롯데월드타워 44층에서 70층에 있는 초대형·초고가 오피스텔입니다. <br> <br>최고 가격은 220억 원이나 하는데요. <br><br>이곳에 살고있는 유명인으로는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, 배우 조인성과 클라라, 가수 김준수 씨 등이 있습니다./ <br> <br>지금 나오는 영상이 김준수 씨의 집인데요. 김 씨는 S레지던스에 대해서 이렇게 말했습니다. <br><br>영상출처 : 유튜브(오프라이드oh-pride) <br>[김준수 / 가수] <br>"저도 강보다 여길 좋아하는 게 현란하잖아요. 저녁되면 저기가 되게 현란하거든요. (롯데월드) 갈 생각이 없었는데 너무 재밌어보여서 한 번 가야겠다." <br><br>Q. 집 안이 정말 화려하네요. 화환 얘기로 다시 돌아가서요. 이낙연 총리 같은 경우에는 곧 총리를 그만두게 될텐데 차기 행보에 관심이 쏠리고 있잖아요. 이번 총선에서 종로에 출마하는 거 맞습니까? <br><br>정세균 전 국회의장이 차기 총리가 되면 종로가 비게 되니까 그 자리에 갈 가능성이 크고요. <br> <br>비례대표를 받고 더불어민주당 공동선대위원장을 할 수도 있습니다. <br> <br>이낙연 총리가 앞으로의 행보에 대해 직접 밝혔는데 들어보시죠. <br><br>[이낙연 / 국무총리(지난 19일)] <br>"앞으로 제가 무엇을 할지는 구체적으로 정해지지도, 논의되지도 않았습니다. 제가 다시 돌아갈 그곳이 정글같은 곳이지만 모처럼 국민이 저에게 신망 보내주셨던 그러한 정치를 견지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." <br><br>한국당에서는 이낙연 총리가 종로에 출마하면 황교안 대표도 나가야 하는거 아니냐는 말이 나오고 있습니다. <br><br>Q. 그렇게 되면 그야말로 종로 빅매치네요. 마지막 주제 보겠습니다. <br>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 얼굴이고요. "개가 짖어도 기차는 간다". 홍 전 대표가 한 말입니까? <br> <br>네, 홍준표 전 대표가 어제 SNS에서 한 말인데요. <br> <br>한국당은 험지 출마 요구를 거부하는 거물급 인사들을 내년 총선 공천에서 배제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 <br> <br>홍 전 대표는 험지가 아닌 고향 경남 출마를 검토하는 걸로 전해지는데요. <br><br>홍 전 대표는 "나는 니들과 달리 대선을 보고 총선에 나가는 거다. 개가 짖어도 기차는 간다는 말은 이때 하는 거다"라며 한국당 지도부를 저격했습니다.<br><br>Q. 그러니까 홍 전 대표는 누가 뭐래도 나는 험지는 안 나간다는 거네요? <br> <br>네, 홍 전 대표의 험지 출마에 대한 솔직한 생각, 직접 들어보시죠. <br><br>영상출처 : 유튜브(영남일보) <br>[홍준표 / 전 자유한국당 대표(지난달 12일)] <br>"지금 대한민국에 우리 자유한국당 험지가 아닌 곳이 어디 있습니까? 지는 지 따뜻한 고향에 앉아가지고, 선배들보고 험지 가라…. <br>'친구'라는 영화에, 장동건이 한 유명한 대사가 있어요. 니가 가라 하와이." <br><br>홍 전 대표는 조만간 어디에 출마할지 최종 입장을 밝힐 예정이라고 합니다. <br><br>Q. 총선이 4달도 안남아서 출마하려는 정치인들 마음이 급하겠네요. <br><br>지금까지 여랑야랑이었습니다.